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은 올해 서울대 신입생 2,3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학년도 신입생 특성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85.9%가 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유형별로는 학원에 다닌 경험이 65.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인터넷 강의와 개인 과외가 각각 44%와 22.3%를 차지했다.
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가운데 ‘도움이 된다’고 답한 비율은 43.8%였으며 ‘도움이 안 된다’고 답한 비율은 10.2%에 불과했다. 서울대 신입생 절반 가량이 사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입생 부모의 직업을 보면 아버지의 경우 사무종사자가 33.5%로 가장 많았고 전문가 20%, 서비스 종사자가 10.3% 순이었다. 반면 어머니는 전업 주부가 48.4%로 가장 많았으며 서비스 종사자와 전문가가 각각 14%와 12.2%로 뒤를 이었다.
신입생 부모의 교육 수준은 아버지의 경우 대졸이 5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대학원졸과 고졸이 각각 28.0%와 14.8%였다. 어머니도 대졸이 58.1%로 가장 많았으며 고졸과 대학원졸이 각각 26.0%와 13.9% 순이었다.
월평균 가구 소득은 ‘200만원 이상 350만원 미만’인 응답자가 25.1%로 가장 많았고 ‘350만원 이상 500만원 미만’이 24.4%로 뒤를 이었다.
신입생들이 서울대를 선택한 이유로는 ‘사회적 인정’이 36.1%로 가장 많았고 ‘원하는 학과·학부’ 21.1%. ‘학구적인 분위기’ 14.7% 등이었다.
졸업 후 취업을 원하는 직장 형태로는 ‘연구소ㆍ대학이 29.8%로 가장 많았으며 ‘국가기관’과’대기업ㆍ국영업체’가 각각 17.8%와 14.5%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