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ㆍ두산ㆍ한화 등 중견그룹과 프라임ㆍ유진ㆍ삼환기업 등 총 6개 컨소시엄이 대우건설 매각인수 본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자산관리공사(KAMCO)는 26일 대우건설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한 10개의 입찰자 중 6개를 최종입찰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에 따르면 시티그룹 자회사인 CVC아시아퍼시픽을 비롯해 대우자동차판매건설ㆍ경남기업ㆍ대주그룹 등 4곳은 기준함량으로 탈락했다. CVC아시아퍼시픽은 우선협상자의 주요 선정기준인 회사장기비전 등 비계량적 요소에서 마이너스 점수를 받았고 나머지 회사들은 차입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아 고배를 마시게 됐다.
자산관리공사는 다음주부터 최종 예비 입찰자격을 얻은 금호아시아나ㆍ두산ㆍ한화 등 6개 컨소시엄에 데이터 룸을 개방해 약식 실사 기회를 준 뒤 오는 3월 말 최종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준 작성작업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4월 중 대우건설의 새 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