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E) 대사에 내정된 권태신(權泰信) 재정경제부 제2차관 후임으로 진동수(陳棟洙) 조달청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진 청장과 함께 김성진(金聖眞)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에 대한 정밀검증 작업이 진행중이나 진 청장이 보다 유력한 상황"이라며 "일단 대통령에게 두 후보를 올려 최종 결심을 받은 뒤 이르면 오늘 오후나 내일쯤 내정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시 17회인 진 청장은 전북 고창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법대를 나왔으며 청와대 금융비서관과 금감위 상임위원, 세계은행 대리대사를 거쳐 재경부 국제업무정책관을 역임했다.
이에 따라 조달청장의 자리에 누가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임 조달청장에는 윤대희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장태평 재경부 정책홍보관리실장, 조성익 경제자유기획단장, 김성진 국제업무정책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 비서관이 조달청장으로 옮기면 장 실장이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 자리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윤 비서관이 청와대에 남을지, 아니면 이동할지가 불확실하기때문에 인사 구도를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고 전하고 "이번 인사를 계기로 부분적인연쇄 이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