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외단체라는 한계 때문에 노동운동에 큰 제약을 받아왔던 현대그룹노조총연합(의장 정갑득)이 현대금속노동조합총연맹으로 탈바꿈, 정부로부터 합법단체로 인정받음으로써 노동계에 판도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노동부는 12일 그동안 명칭과 구성노조 문제로 법적인정을 받지 못했던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의장 정갑득)이 현대금속노동조합총연맹으로 명칭을 변경해옴에 따라 설립신고증을 교부했다.
노동부는 현대금속노동조합총연맹이 규약을 변경, 조직범위를 「금속산업」에서 「금속관련산업」으로 변경한데다 명칭도 그룹을 제외시켜 산별 중심의 금속으로 변경, 그동안의 쟁점이 해소됐다고 밝혔다.<최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