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상비의약품 약국판매 추진… 부광약품등 제약주 강세

소화제 등 상비의약품의 슈퍼마켓 판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면서 제약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6일 증시에서는 위장약인 ‘겔포스’를 생산하는 보령제약이 전날보다 6.63% 오른 3만2,950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부광약품(1.09%), 한독약품(0.99%) 등도 상승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일반약을 슈퍼마켓 등 소매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지에 대해 거론한 데 따른 것이다. 이것이 현실화될 경우 제약업계의 판로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비의약품을 제조ㆍ판매하는 제약사들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이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약사법의 개정이 필요하고 소비자단체와 약사 단체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조만간 현실화되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약사단체는 반대하고 있고 보건복지부도 그동안 반대 입장을 유지해왔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전문의약품 TV 광고나 상비의약품의 슈퍼판매 허용 등 제약업체에 우호적인 이슈가 쏟아지면서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정책화돼 실적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최수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