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산오류로 코스닥지수 마감 지연…사상 2번째(종합)

정규시장이 끝났는데도 전산오류로 코스닥지수 종가가 나오지 않는 사고가 지난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발생했다. 7일 코스닥시장은 정규시장 종료시간인 오후 3시로부터 49분이 지난 오후 3시49분에야 종가가 산출됐다. 한국거래소(KRX)의 한 관계자는 “거래소 서버에서는 전일 종가 등을 기준으로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을 60개 그룹으로 나눠 관리하는데 모든 그룹이 매매체결 완료 신호를 지수산출 프로그램에 넘겨야만 시장 종가가 산출된다”며 “이날의 경우 이중 1개 그룹에서 오류가 발생해 지수산출 프로그램으로 해당 그룹의 종가를 넘기지 못하면서 전체 종가 산출이 되지 못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KRX의 종가 지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7년 8월13일 코스닥상장종목 엠피씨의 상한가 주문이 미체결되면서 마감이 2시간 지연된 적이 있었다. 당시 엠피씨는 상한가에 대규모 매수주문이 몰려 오후4시50분께가 돼서야 종가가 나왔다. 잠시후 KRX는 KRX 서울 사옥 기자실에서 코스콤과 함께 이날 사건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