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육특구'는 역시 좁은문

고교선택제 5대1 넘는곳 노원·강남·양천·송파지역 몰려<br>21일 정원미달학교 지원 발표

SetSectionName(); '교육특구'는 역시 좁은문 고교선택제 5대1 넘는곳 노원·강남·양천·송파지역 몰려市교육청 "향후 3년 연속 미달 학교는 폐쇄도 고려" 송주희기자 ssong@sed.co.kr

올해 처음 시행된 서울 지역의 고교선택제와 관련해 이른바 교육특구로 불리는 노원ㆍ강남ㆍ양천ㆍ송파구에 있는 고등학교의 경쟁률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과위 소속 의원 5명이 서울시교육청에 요구해 제출받은 2010학년도 서울시 후기 일반계 고등학교 경쟁률 자료에 따르면 총 196개 고등학교 중 서울시 전역을 대상으로 모집정원의 20%를 선발하는 1단계 전형의 학교별 평균 경쟁률은 4.3대1이었다. 이 가운데 경쟁률이 5대1 이상을 기록한 학교는 모두 57곳으로 자치구별로는 노원(7개), 강남(6개), 양천(5개), 송파구(6개)에 집중돼 있다. 1단계에서 10대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교는 18곳으로 확인됐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신도림고(17.1대1ㆍ구로구)였다. 서초구의 서울고(16.4대1)가 뒤를 이었고 3~10위는 각각 숭의여고(15.9대1ㆍ동작구), 휘문고(15.8대1ㆍ강남구), 건대부고(13.9대1ㆍ광진구), 한영고(13.7대1ㆍ강동구), 서울사대부고(13.3대1ㆍ성북구), 양정고(13.2대1ㆍ양천구), 대진여고(13대1ㆍ노원구), 보성고(12.2대1ㆍ송파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학교 대부분은 모집정원의 40%를 선발하는 2단계에서도 3대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단계 전형에서 미달을 기록한 학교는 7곳이었다. 미달 학교는 보성여고(용산구), 중경고(용산구), 강일고(강동구), 동양고(강서구), 영등포고(동작구), 광양고(광진구), 경동고(성북구)다. 보성여고와 중경고를 제외한 나머지 5곳은 2단계에서도 정원이 미달됐다. 이밖에 경쟁률이 2대1에 미치지 못하는 학교는 총 43곳(미달 학교 제외)에 달했다. 서울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1단계 또는 2단계에서 미달을 기록한 29개 고교에 대해서는 3억5,600만원의 특별예산을 긴급 편성해 학교별로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학교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앞으로 3년 연속 경쟁률이 미달인 학교에 대해서는 학급 수 감축부터 특성화 대안학교로의 전환 유도, 학교 재배치나 폐쇄까지 강도 높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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