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외인·기관 '팔자' 2002로 밀려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2,000선까지 밀렸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80포인트(0.78%) 내린 2,002.50에 장을 마쳤다. 중국의 2월 무역적자가 지난 1989년 이후 20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데다 국제스왑파생상품거래협회(ISDA)가 그리스 국채 신용부도스왑(CDS) 매수자에 대한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고 결정한 게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1,000억원 이상을 팔아치우며 하루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것도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개인이 2,871억원 어치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25억원, 1,101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프로그램매매는 2,00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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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통신업(0.85%), 음식료품(0.69%), 의약품(0.52%) 등은 상승한 반면 기계(-2.47%), 종이ㆍ목재(-1.56%), 철강ㆍ금속(-1.53%), 전기ㆍ전자(-1.32%), 화학(-1.2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1.41%), 신한지주(1.18%), LG전자(0.44%) 등이 올랐지만 LG화학(-3.55%), 현대중공업(-2.54%), SK이노베이션(-1.73%), 삼성전자(-1.63%) 등은 내렸다.

특히 SK네트웍스가 호주 탄광업체인 코카투사의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5%대 강세를 보였고, 한국타이어는 BMW3에 납품한다는 소식에 3%대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304개가 올랐고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36개가 내렸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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