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신동아가 2차례에 걸쳐 내보낸 인터넷 경제논객 ‘미네르바 K씨’와의 인터뷰가 오보라고 밝힘에 따라 미네르바 진위논란이 매듭됐다. 미네르바를 수사해 온 검찰 역시 “당연한 결과”라는 반응이다.
검찰 관계자는 17일 "미네르바로 밝혀져 구속 기소된 박모씨가 `진짜 미네르바'가 아닐 수 있다는 논란이 수사 과정에서 나왔을 때부터 의심의 여지가 없었던 문제"며 "사필귀정(事必歸正)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검찰은 신동아가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해 2월호에서 박씨가 미네르바가 아니고 다른 K씨가 있다고 보도하자 한결같이 "박씨가 문제의 글을 쓴 미네르바가 확실하다"고 밝혔다. 특히 검찰은 박씨를 기소하면서 밝힌 최종 수사 결과에서도 미네르바의 필명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에 올린 글의 인터넷 주소(IP)가 박씨의 집과 같고 다음의 로그인 (접속) 기록 역시 글을 올린 시점과 일치한데다 박씨의 ID도 도용된 흔적이 없다면서 신동아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