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김만제 신임 정책위장

"정치논리로 경제접근 안돼"한나라당 새 정책위의장에 임명된 김만제 의원은 9일 "경제를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중도 보수성향의 정책개발을 통해 국민지지를 얻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신임 의장과의 일문일답. -한나라당을 새롭게 변모시키기 위한 정책위의 주안점은. ▲한나라당이 가장 많이 듣는 질책은 대안 없는 비판을 한다는 것이다. 정책위 의장으로서 우리 당의 미흡한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수권을 위해 준비된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이겠다. 그러면 국민의 지지는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다. -당내에 다양한 색깔의 의원이 모여있어 정책방향을 조율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우리 당은 중도보수 성향의 당으로서 시장경제와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분배, 빈곤층에 대한 배려는 물론 환경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당내에 진보성향의 의원들 때문에 갈등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도 큰 줄기에 대해서는 중도보수와 궤를 같이 한다.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 ▲경제에 대한 김대중 대통령의 처방에 문제가 있다. 경제를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 과도한 재정지출울 무작정 사회정의로 호도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를 낙관하고 있다. -발족한 국가혁신위원회의 성격은. ▲국가혁신위원회는 우리당의 중장기적인 정책 청사진을 제시하는 곳이다.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로부터 고견을 듣고 정책 수립에 반영되도록 할 것이다. 장기적이고 큰 틀의 공약을 내걸고 이를 관철하도록 하는 것이 위원회의 일이다.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대한 의견은. ▲우리 당의 공식 입장과 의견을 같이 한다. 개헌론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이 있다. 이런 접근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당연하다. 양정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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