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상품시장은 유로존 재정위기가 확산되고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따른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돼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일부 하락했다. 반면 금과 같은 안전자산은 매수세가 집중되며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2011년 1월 인도분은 전주에 비해 1.78달러(2.77%) 상승한 배럴당 83.76달러로 장을 마쳤다. 원유는 달러 강세와 중국의 긴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기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2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금값은 국제 금융시장에 잇따른 악재가 터져나오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몰려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12월 인도분은 전주 대비 10.1달러 (0.74%) 상승한 온스당 1,362.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비철금속 가격도 유로존과 한반도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여기에 중국마저 2주 연속으로 지준율 인상에 나서면서 하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전주 대비 1.96% 하락한 톤당 8,23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