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윈스테크넷 일본 수출 증가에 상승곡선

3개월 새 주가 14% 올라

정보보안 전문기업인 윈스테크넷이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가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윈스테크넷은 18일 코스닥시장에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석 달 전(지난해 11월19일) 1만3,400원이었던 주가는 연말 연초를 거치면서 14% 가량 꾸준히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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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테크넷 주가가 견조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든든한 실력이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622억원, 영업이익 162억원, 당기순이익 126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무려 2배 이상(102%)나 증가했고, 매출액도 48.9% 늘었다.

이 회사 실적의 비결은 바로 일본 수출 증대. 지난해 일본 지역 매출이 150억원으로 전년 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또한 환율보험을 통해 엔저에 미리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56억원에 달했던 엔화매출채권이 현재 1억원 미만으로 감소해 외환리스크도 줄였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일본 지역 매출이 2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채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데이터트래픽 증가에 따른 수요급증으로 일본 지역 매출이 작년 보다 30% 이상 늘어나 2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라며 “올해는 데이터 패킷 분석 등의 사업이 강화돼 토탈 보안 솔루션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돼 주가 상승여력이 높다”고 말했다.

이은재 삼성증권 연구원도 “국내외 네트워크 보안산업군 평균 보다 낮은 주가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을 기반으로 신흥 동남아 시장 수출이 시작되면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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