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동제품 서비스도 '첨단바람'

음성인식·말하는 인형등 완구사이트 등장 잇따라 어린이를 주타깃으로 공략하는 첨단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지 합성기술, 음성인식기술 등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어린이 완구, 어린이 대상 인터넷 사이트, 교육용 교재 등이 잇따라 선보이며 관련시장의 성장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문인식 벤처기업인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 김이수)가 선보인 채토이(www.chatoy.com)는 MP3플레이어 칩을 내장한 음성인식 인형, 무선 데이터 전송기술, 인터넷 영어교육 사이트를 연계한 첨단 서비스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에서 매일 업데이트 되는 영어 컨텐츠를 인형으로 다운로드 받으면 인형의 입을 통해 단어, 인사말, 퀴즈, 노래등이 나와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영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현재 200여개 유치원에서 이 시스템을 교육용 교재로 채택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형의 신체부위를 만질 때 마다 다른 내용이 나와 영어학습과 놀이가 동시에 가능한 것이 특징. 특히 원거리에 있는 부모가 인터넷으로 e메일을 보내면 인형내부의 적외선 포트가 이것을 읽어 인형을 통해 음성으로 전달해 주는 첨단 기능도 갖췄다. 토토빌(www.totovil.co.kr)도 채토이와 유사한 MP3 칩을 내장한 인터넷 교육용 완구 '네키'를 개발, 최근 선보였다. 토토빌이 직접 개발한 컨텐츠를 인형의 유선 모듈을 통해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음악, 노래, 우리말 동화 등을 익힐 수 있다. 스타키드(www.star-kid.com)는 이미지 합성기술을 응용한 맞춤 비디오 제작 프로그램을 제공,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어린이의 얼굴을 동화 비디오나 교육용 비디오에 합성, 테이프를 제작해 주는 서비스로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비디오를 보면서 교육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이밖에 어린이 인터넷 서점인 북토피아(www.booktopia.com)는 인터넷 플래쉬 기술을 이용한 동화 서비스를, 교육용 완구 업체인 토이스쿨(www.toyskool.com)은 취학전 어린이 대상의 영어 교육용 꼬마 컴퓨터를 개발해 선보였다. 신요식 유니온커뮤니티 사장은 "첨단 기술과 교육용 기능을 결합한 어린이 대상 제품, 서비스 시장 규모가 2003년까지 최소 2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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