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인쇄회로기판株 “실적개선 기대” 초강세

4ㆍ4분기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개선 기대감 등으로 PCB(인쇄회로기판) 관련주들이 초강세 행진을 하고 있다. 4일 엑큐리스와 오리엔텍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한송하이테크도 크게 올랐다.인터플렉스는 장중 한때 3만1,15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경신했다가 전일보다 450원(1.55%) 오른 2만9,450원으로 마감했다. 엑큐리스는 이날 3ㆍ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4.06% 증가한 86억원, 영업이익은 210.9% 늘어난 5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힘입어 주가는 90원(11.39%) 상승한 880원에 마감했다. 전날 삼성전자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오리엔텍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송하이테크 역시 최근의 공급계약 체결 및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2,350원(5.86%) 올랐다. 인터플렉스는 휴대폰 시장의 호전으로 3ㆍ4분기에 이어 4ㆍ4분기에도 강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며 상승하기 시작해 최근 7거래일 사이에 30% 가까이 급등했다. 지난 10월10일 처음으로 코스닥 시가총액순위 20위에 오른 이후 현재 17위(4일 종가기준)로 성큼 올라섰다. 최현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이 전망되면서 PCB 관련업체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개별 PCB업체들의 실적은 납품하는 완제품업체에 달려있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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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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