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래는 어떻게 오는가?

미래는 어떻게 오는가?세계적인 석학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과연 인류는 스스로를 제어할 수 있을 것인가. 당연한 지구적 재앙은 어떻게 막을 수 있는가. 기술의 진보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인가. 인간의 진화는 어떻게 이어질 것인가. 이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거대한 단일화 비전은 무엇인가. 이 다섯가지 화두는 지구의 미래를 진단함에 있어서 그 중심을 잡는 키 잡이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인류가 직면한 가장 근원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런던 타임즈의 특별 편집자인 사이언 그리피스가 세계적인 석학 30명과의 대화를 엮은 「미래는 어떻게 오는가」는 철학에서 유전학, 우주탐사에 이르기까지 제각기 흩어져 있던 의문들을 하나 하나 풀어내고 있다. 이 책에서 움베르토 에코, 프랜치 앤더슨, 노엄 촘스키, 아서 R. 클라크, 리처드 도킨스, 갤브레이스 등 세계에서 손꼽히는 석학들이 그들의 분야에서 혹은 다른 분야에서 21세기에 이루어질 획기적인 돌파구에 대해 이야기한다. 가령 갤브레이스는 『더 큰 세상으로 눈을 돌려보면 빈곤한 인구가 굉장히 많다』는 점을 강조한다. 갤브레이스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사람이다』면서 『그런 사람이 기아의 고통, 주거의 부족, 질병 등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통탄한다. 가난한 사람에 대한 관심 없이 미래를 이야기하지 말라는 뜻이다. 인터넷 가상공간에서 인터넷 사용자들과 인터뷰를 하는 사이버 공간의 심리학자인 셰리 터클은 『디지털 시대에 우리는 기계와 어떤 관계를 맺는 것이 타당하고 또 어떤 관계는 부적절한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 공상소설가 아서 C. 클라크는 『앞으로 기존의 우주 로켓은 쓸모 없어지고 빛의 속도에 가까운 속도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고 예언한다. 그렇게 되면 최초의 우주 탐험자들이 태양계의 이웃 항성계로 진출할 것이라는 얘기이다. 가야넷 펴냄. 이용웅기자YYONG@SED.CO.KR 입력시간 2000/07/19 18:2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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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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