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이씨(SMEC, 구 뉴그리드)가 수원과 기흥 등 수도원 인근에 통합로봇생산 거점 마련에 나선다.
에스엠이씨 측 관계자는 28일 “회사 소유의 대전 관평동 토지와 건물을 팔아 55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하게 됐다”며 “자금은 새로운 통합로봇 연구개발(R&D)과 생산 거점 마련에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수원과 기흥, 동탄 등 서울시와 인접성이 좋은 수도권 일대에서 2,000~3,000평 규모의 부지를 알아보는 단계로 에스엠이씨는 새로운 통합로봇생산 거점에 R&D 센터와 로봇 생산 설비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통합로봇생산 거점 마련에는 55억원을 비롯한 내부 유보자금을 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부족한 부분은 유상증자 등이 아닌 금융기관에서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창원공장의 확장도 검토 중”이라며 “현재 4,000평 창원공장을 김해주촌단지 내 1만평 규모의 부지로 이전해 설비를 늘릴 지, 해당 부지에 새롭게 공장을 조성할 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이씨는 공작기계와 산업용 로봇 제조 전문업체로 지난 해 10월 13일 산업용 로봇제조업체인 스맥과의 합병을 결정하고 지난 2월 완료한 바 있다. 합병 후 지난 7월 27일 회사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회사 이름을 뉴그리드에서 에스엠이씨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