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환경 등 여러 변수에 따라 주식ㆍ채권 등의 투자 비중을 달리한 설계방식에 힘입어 알리안츠파워밸런스변액연금보험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매년 1만건 이상 판매될 정도다.
28일 알리안츠생명에 따르면 지난 2010년4월 출시된 파워밸런스변액연금보험의 판매건수가 지난 6월 말까지 3만6,770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년 1만2,000여건이 팔린 셈이다. 수입보험료 기준으로는 2,414억원이 걷혔다. 저금리 속에서 만만치 않은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 상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변액연금보험에 적용되는 독특한 설계구조 탓이다. 특히 펀드 자동 재분배와 관련한 설계가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 상품은 가입자의 연령, 금융시장 환경 변화 등에 따라 성장형 및 안정형 펀드의 비중 조절을 하는 것은 물론 계약일이나 연금 개시일 등에 따라서도 펀드를 자동적으로 재분배한다. 가입 연령이 낮은 때는 주식형펀드에, 연금개시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형펀드에
더 투자하는 구조다. 지난해에는 특허청에서 금융자산운용 방법으로 특허를 받기도 했다. 최저연금보증수수료를 없앤 것도 힘으로 작용했다. 통상 원금 이상을 보증하는 변액보험은 계약자 적립금에서 매년 0.3~0.8% 수준의 보증수수료를 뗀다. 그만큼 고객 입장에서 유리하다. 가입연령은 만 15~56세이며 연금개시 연령은 만 45세부터 70세까지다. 매월 보험료가 50만원 이상이면 보험료의 1.0~2.5%까지 할인도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