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전 대표는 7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총선 불출마를 포함한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8일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총선 출마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아직까지 불출마를 확정하지 않았다. 정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 전 대표는 오는 10일까지 마감되는 총선 후보자 공모 기간에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홍 전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서울 동대문을) 공천 신청을 하지 않지만, 이를 `총선 불출마'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게 한 관계자의 전언이다.
홍 대표는 간담회에서 "당이 전략적으로 배치할 곳이 있으면 어디든 나를 배치하라"는 입장을 함께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홍 전 대표는 앞서 6일 손바닥tv '소셜데스크'에 출연, “불출마를 하더라도 당당하게 내발로 내가 결정할 것"이라면서 "내가 당 대표까지 했는데 당도 어렵고 나라가 어려운 상황에 나 혼자 살겠다고 출마하는 게 옳은 것인가. 당과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심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그는 이날 박 위원장의 지역구 불출마 선언이 기득권 포기라는 해석에 대해 “(지지율이 떨어진)영남 불출마가 무슨 기득권 포기인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