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이 특허문서 자동번역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폭넓은 특허공조를 추진한다. 특허청은 12일 서울 지식재산센터에서 고정직 특허청장과 티앤 리푸 중국 특허청장, 스즈키 타카시 일본 특허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일 특허청장 회담을 열고 3대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국은 특허문서 자동번역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것을 비롯해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 ▦특허제도 및 심사실무 등을 위한 특허전문가회의 구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정식 청장은 "한중일간의 지리적 근접성과 문화적 유사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으로 3국내에서 특허권을 상호 인정해주는 동북아 특허공동체 설립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