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스닥 새내기株 주목

실적대비 저평가종목 부상가능성지금이 코스닥 신규등록주를 매수할 타이밍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대형 우량주와 중저가 우량주(우선주 포함)들이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해 가격부담이 커 투자자들이 실적대비 저평가 종목을 중심으로 개별종목에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면서 코스닥 신규등록종목을 편입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에 등록한 신규등록주들은 강화된 심사기준에 따라 상대적으로 우량한 기업들이 많이 진출했기 때문이다. 지기호 서울증권 연구원은 "우량주의 경우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라 외국인과 기관들은 최근 새로운 투자종목을 찾고 있으며 특히 신규등록주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 종목은 특히 기술적 분석상 2~3중 바닥을 형성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메리트로 부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따라 시장을 조정을 보이고 있는 지금이 신규등록주 매수의 적기라고 강조했다. 서울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8월14일부터 최근까지 코스닥시장에 등록한 124개사를 대상으로 기술적 분석을 실시한 결과, 74.19%에 해당하는 58개 종목이 2~3중 바닥패턴을 나타냈다. 이들 종목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 지수가 꺾인 이후 등록해 시장에서 소외돼 온 것으로 분석됐다. 대체적으로 등록 시기가 빨랐던 종목이 3중바닥을 형성하고 있다. 3중바닥형에 속한 주요 종목은 한빛네트ㆍ이니텍ㆍ이코인 등이며 쌍바닥을 형성하고 있는 종목은 코미코ㆍ한국트로닉스ㆍ서울반도체ㆍ에스피컴텍ㆍ우주통신ㆍ한빛소프트ㆍYTN 등이다. 이들 종목은 최근 기관투자가나 외국인이 관심을 두고 있는 거래대금 상위사들이다. 또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종목은 액토즈소프트ㆍ아이디스ㆍ강원랜드ㆍ아이디씨텍ㆍ에이디칩스ㆍ레이젠ㆍ코디콤ㆍ자티 전자ㆍ에스에프에이ㆍ정소프트ㆍ에이에스이 등 18개다. 대부분 올들어 외국인의 매수세가 빠르게 유입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어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반면 최근 저점을 깨고 하락하고 있는 종목들은 하우리ㆍ아이엠알아이ㆍ아이빌소프트ㆍCJ엔터ㆍ한송하이테크ㆍ한국해저통신ㆍ지나월 드 등. 대부분 올해 등록해 고점을 형성한 뒤 매물에 밀려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등 시점을 포착할 때까지 지켜본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연수소ㆍ아가방ㆍ한국미생물ㆍ유진데이타 등은 고점을 ?고 올라가거나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지 연구원은 "다음달에는 일반투자자들은 물론 기관ㆍ외국인의 자금이 코스닥 신규종목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지금이 절호의 매수 시점"이라며 "상승추세형이나 2~3중바닥형 종목을 중심으로 보호예수물량 등 수급상황과 환금성, 업종 등을 꼼꼼히 살펴 투자하면 시장대비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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