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충북 괴산군에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郡-미루마을추진위 MOU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일대 5만㎡에 도시에서 귀농하는 사람들을 위한 '에너지 자립마을'이 조성된다. 인하대 동문모임인 미루마을추진위원회(위원장 손충열 교수)와 괴산군은 오는 5일 괴산군청서 화석연료를 최소화 하는 미래형 농촌전원주택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괴산군과 미루마을추진위원회는 기존 주택대비 냉난방에너지를 20% 미만으로 사용하는 패시브 하우스에 준하는 등급을 갖추고 지열에너지, 태양광발전 시스템, LED 조명, 절수형 양변기 등을 채택하기로 했다. 미루마을은 경제활동 기반이 있는 마을, 교육문화 서비스를 통한 지역발전에 기여할 농촌전원마을 조성을 목표로 지난 2006년부터 준비작업을 거쳐 4월 중으로 사업계획 승인을 통해 착공에 들어가 올해 연말 입주할 예정이다. 미루마을 조성사업은 인하대 원영무 전 총장을 중심으로 40, 50대의 동문, 교직원이 중심이 돼 건설되며, 이들이 퇴직 후 함께 이곳에 커뮤니티를 구성 거주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현재 이곳에 거주하는 지역주민들과 교육, 문화 등을 공유하고 도농교류 등 경제적 활동도 함께하기 위해 첨단 커뮤니티센터 등을 갖추기로 했다. 임각수 괴산군수는 "지금 농촌은 새로운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미루마을'이 있다"며 "미루 마을 조성을 위해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희수 추진위 사무처장은 "미루마을은 저렴한 가격으로 건축시공이 가능한 방식을 채택해 고효율 저비용의 에너지주택 대중화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루마을은 현재 마을정비구역 지정 승인이 완료됐으며 51가구 가운데 47가구의 입주가 확정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