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전기술“적정 주가 넘어섰다” 분석에 2% 이상 추락

한전기술이 국내ㆍ외 증권사들의 부정적인 전망 속에 2% 이상 추락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기술 주가는 전날보다 3,000원(2.42%) 떨어진 12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장 초반 6.45%까지 떨어진 11만6,000원에 거래가가 형성되기도 하는 등 유가증권시장의 상승 마감에도 불구,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국내ㆍ외 증권사들이 한전기술의 지난 3분기 실적 및 현재 주가 수준에 대해 잇따라 부정적인 분석을 내놓은 것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한전기술은 지난 22일 공시를 통해 올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각각 19.9%, 83.4% 늘어난 1,203억원, 3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동부증권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매출이 2분기보다 적었던 데다 UAE 원전의 초기 고마진 특성과 임금 동결로 영업이익률이 늘긴 했지만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며 목표주가를 현주가보다 낮은 11만원으로 책정했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신규 원전 추가 후 설계는 무위험으로 고마진을 얻을 수 있는 사업영역이고 더구나 원전 초기 단계여서 할인율이 낮다는 강점이 있지만 이 같은 프리미엄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이날 보고서를 통해 “한전기술의 현 주가 수준이 적정 가치를 넘어섰다”며 투자의견 ‘비중 축소’와 함께 목표주가로 9만3,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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