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나침반] 바윗돌 심전도

/신삼찬 하나경제硏 연구위원 심장에서 생성되는 전기신호인 심전도는 맥박이나 뇌파처럼 매우 중요한 생체신호다. 따라서 센서를 통해 수집한 심전도 자료는 신체의 이상 유무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정보로 활용된다. 기업을 하나의 생명체라고 본다면 주가 역시 중요한 생체신호이며 더 나아가 심전도라고도 볼 수 있다. 바윗돌 심전도라는 용어는 월가에서 이름난 투자자인 '피터 린치'가 명명한 것인데 주가가 장기간 움직이지 않고 횡보하는 모습이 마치 심장이 없는 바윗돌의 심전도를 보는 것과 같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주식투자 후 3∼4년 뒤에나 큰돈을 벌었던 장기 투자자인 피터린치는 바윗돌 심전도, 즉 장기 횡보하는 주식을 매우 선호한다고 밝혔다. 그는 바윗돌 심전도를 볼 때면 인내에 따른 보상을 조만간 받게 된다는 강한 암시를 받는다고 주장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