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 전자계열사 홍보인력 잇단보강

삼성 전자계열사들이 대언론 홍보활동 강화를 위해 홍보인력을 잇달아 보강하고 있다.12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SDIㆍ삼성전기 등 전자계열 3인방은 1~4명의 홍보인력을 충원했거나 선발작업을 진행중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언론기관의 취재협조가 크게 늘어난데다 공정공시제도 시행으로 업무부담이 많아짐에 따라 현재 8명인 언론홍보 인력을 12명으로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달부터 사내선발을 위한 공모에 들어갔다. 삼성전자의 언론홍보 인력 강화는 지난 93년 이후 처음으로, 충원분야는 해외언론 1명, 반도체ㆍPCㆍ디지털미디어 등 국내 3개 사업분야 3명 등이다. 삼성SDI도 PDPㆍ2차전지 등 주력분야의 시장이 커지면서 이들 부문에 대한 홍보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언론사 취재의뢰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조만간 고참 대리급 홍보인력 1명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이미 지난달과 이번달에 차장ㆍ대리급 홍보인력 2명을 선발, 업무에 투입했다. 삼성전기는 홍보 강화 차원에서 홍보팀장도 교체, 전열을 완전히 재정비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최근의 홍보인력 확충은 각 사의 경영현황을 적극적이고 정확하게 언론에 알리자는 것"으로 "내년에는 전자 계열사간에도 보이지 않는 홍보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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