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간 IT 포커스] 새 정통장관 재계ㆍ학계출신 유력

노무현정부의 초대 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한 하마평이 분분한 가운데 재계 또는 학계출신이 임명되리라는 관측이 높다. 또 18일로 예정된 정통부의 지난 1ㆍ25 인터넷 대란에 대한 원인발표에 해당 업체는 물론 시민단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새 정부의 조각(組閣) 작업이 막바지 조율에 들어간 가운데 신임 정보통신부 장관은 재계와 학계 인사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재계 인사로는 진대제 삼성전자 사장, 김홍기 전 삼성SDS사장 등이, 학계에서는 안문석 고려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다. 정통부 내부에서는 지금까지 정계 인사가 장관에 오른 적이 거의 없다는 점을 들어 신임 장관 역시 정치권 인사는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위기. ○…정보통신부가 1ㆍ25 인터넷 대란사태의 원인을 18일 발표한다. 시민단체들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정부, KT등 인터넷서비스사업자,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인터넷 대란이 웜바이러스에 의한 불가항력으로 추정해 오던 정통부가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한글과컴퓨터 사태도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말 이 회사 노동조합은 류한웅 신임 대표이사측에 김근 전 사장을 포함한 전 이사진의 퇴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보냈다. 이에 대해 류 대표측도 “더 이상 두고보지 않겠다”며 맞불을 놓은 상태. 금주부터 노조가 집단행동에 들어갈 계획이어서 양측의 대립이 어떤 결과를 나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20일로 예정돼 있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 정기총회에서는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 사장이 회장에 선출될 전망이다. 안 사장은 여러 차례 회장직을 고사해 왔고 지난 11일 임원단 추대회의에 참석조차 하지 않는 등 회장취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그러나 업계관계자들은 안 사장이 보안업계의 대표 얼굴이고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 이 같은 추대움직임을 쉽사리 뿌리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통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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