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소속 여성 부사관이 인기탤런트 출신 연예병사인 지 성(본명 곽태근) 일병과 데이트를 하면서 `3년 숙원'을 풀었다.
한미연합사령부 통신참모부 통신담당으로 근무하면서 한국 드라마를 통해 지 성을 `흠모'해 왔다는 로살리오 상사는 이 달 10일 서울 용산기지내 미군숙소인 드래건힐 식당에서 지 성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오붓한 한 때를 보냈다.
지난 2003년 드라마 `올인'을 보며 지 성의 열혈팬이 됐다는 그녀는 지 성의 군입대 전 그의 매니저에게 직접 연락하는 등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지 성이 주한미군 부사관을 따로 만날 시간적여유가 없어 둘의 만남은 무산됐다.
그러던 중 그녀는 최근 지 성이 군에 입대했다는 소식을 언론을 통해 알게 됐고연합사내 한국군에게 부탁해 3년만에 `꿈'을 이룰 수 있게 된 것.
로살리오 상사는 지성과 1시간 동안 식사를 겸한 대화를 나누며 아주 기뻐했다고 연합사 관계자는 전했다.
같은 주한미군으로 남편과 함께 근무하고 있는 로살리오 상사는 조만간 한국근무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