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거래소(KRX)가 파생상품 거래량 기준 세계 1위에 올랐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09년 KRX의 파생상품 거래량은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31억300만 계약으로 2008년 거래량 1위였던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를 제치고 거래량 기준 세계 1위에 올랐다.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시카고상업거래소(CME) 연계거래 도입 및 주식선물 추가상장 등에 힘입어 파생상품시장이 크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거래량을 기준으로 코스피 200지수 옵션이 주가지수옵션 부문 11년 연속 세계 1위 자리를 지킨 가운데 코스피 200지수 선물과 미국 달러선물 이 각각 해당부문 세계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