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신재생 에너지 산업수도 꿈꾸는 경남] <중> 태양광 에너지산업 육성한다

2013년까지 400MW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br>한국남동발전, 美 MEMC사와 투자협약 체결<br>1,500여명 고용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br>道, 건물·부지 추천·인·허가등 행정지원 계획

김두관(가운데) 경남도지사가 아마트 차틸라(오른쪽 두번째) 미국 MEMC사 회장과 태양광발전단지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한 후 협약서를 펼쳐보이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9월2일 태양광 반도체용 웨이퍼 생산 전문업체인 미국 MEMC사, 한국남동발전과 태양광 발전단지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MEMC사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4년간 경남도와 18개 시 군청 등 공공기관 건물을 비롯해 쓰레기매립장, 환경시설부지 및 유휴부지 등에 대규모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해 운영한다. 한국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 구매를 담당하고 경남도는 태양광발전단지 설치에 필요한 건물과 부지의 추천 및 인ㆍ허가 등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미국 MEMC사는 50년 역사의 세계적인 웨이퍼 기업으로 현재 세계 5위의 태양광 폴리실리콘 및 웨이퍼 생산업체로 한국ㆍ일본 등 전 세계 7개국에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선에디슨(SunEdison)사는 북미 최대 태양광에너지 서비스 업체로 세계 344개소의 태양광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MEMC는 이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수익 가운데 일정 부분을 지역발전을 위해 투자하고 발전단지 시공과 설치에 경남도내 관련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도내 태양광산업의 육성과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지난 선거에서 태양광 발전설비 기업체를 유치하고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태양광 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시켜 고용을 확대한다는 공약사항을 내걸었다. 경남도의 이번 협약 체결로 김 지사의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 공약이행에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김 지사는 "이번 MOU 체결로 태양광 모듈, 설치 및 시공기술의 발전과 1,500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이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남도는 태양광 에너지산업 육성을 위해 2013년까지 총 4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단지를 조성할방침이다. 또 태양전지 핵심부품ㆍ소재, 제조장비 등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소재산업과 관련 기업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경남도는 내년 태양광 지방보급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태양전지 기술개발 지원 용역과 태양광 발전 클러스터 시장조사, 기본계획 수립, 국비 지원요청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이 같은 태양광 에너지산업 육성을 통해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이 15%까지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