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 방송 4개사를 비롯해 복수종합유선(MSO), 위성방송등 방송사업자들이 올해 방송장비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4일 밝혔다. 방통위는 방송사업자들이 카메라·편집기 등 제작·편집 장비에 977억원, 인코더등 송출·송신장비에 885억원, 셋톱박스 등 수신장비에 2,135억원등을 투입할 것으로 분석했다. 지상파 4사의 경우 방송 디지털전환을 위한 시설교체 등으로 장비투자액이 2010년 843억원에서 지난해 1,638억원으로 2배가까이 늘었다. 방통위는 특히 지상파의 국산 장비 투자율이 지난 2008년 12.4%에 불과하던 것이 2009년 16.2%, 2010년 36.2%까지 올라갔으며 지난해 31.8%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