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 한통프리텔 총판대리점 운영/시연회·할인서비스 등 대대적 판촉기협중앙회(회장 박상희)가 개인휴대통신(PCS)업체인 한통프리텔의 총판대리점을 운영한다.
29일 기협은 한통프리텔 주요 주주로서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고 중소기업에게 성능이 좋고 값이 싼 PCS를 보급할 목적으로 대리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기협중앙회는 한통프리텔과 업무협정을 맺고 기협내에 특수사업팀을 구성, 본격적인 PCS보급사업에 들어갔다. 기협은 지난 25일부터 전국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PCS 016 시연회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동시에 다음달 13일까지 특별가입기간을 정해 가입자에게 특별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 기간에 가입하는 경우 가입비(5만원)의 60%할인과 3백분의 무료통화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신규가입자에게는 가입비 2만원과 단말기가격 27만원을 합쳐 총 29만원으로 가입비용이 할인되며, 기존가입자가 PCS 016으로 전환할 경우 단말기 가격 20만원만 내도록 했다.
종전의 이동전화가 통화중 끊어지거나 통화가 안되는 지역이 많아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PCS 016은 통화를 연결해 주는 기지국수(1천8백개)를 월등하게 늘려 이를 해결했다. 따라서 고속주행시나 지하철, 터널, 옥내에서도 통화상태가 양호해 유선전화와 같은 통화감도를 유지했다고 프리텔측은 설명했다.
통신요금에 있어서도 10초당 통화료가 19원으로 3백분을 사용할 경우, 기존 이동전화 011은 7만1천4백원, 017은 6만5천2백원인데 비해 PCS 016은 5만7백원으로 사용료가 훨씬 저렴, 연간 약 28%정도의 사용료 절감이 가능하다. 초기에 가입자가 부담하는 보증금(10∼20만원)이나 보증보험료(1만7천∼2만원)도 과감히 없앴다.
기협은 지난해에 2백70만 중소업자들의 열망으로 PCS사업에 진출하려 했으나 사업자선정에는 실패하고 대신 1만2천여 중소기업이 한통프리텔에 주주로 참여, 프리텔주식의 16.2%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별도로 한통프리텔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중소기업까지 합치면 주식소유비율이 33%에 달해 중소기업은 프리텔의 최대주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