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고려산업개발 매각 우선협상자 두산건설 컨소시엄 선정

고려산업개발은 자사 매각 관련 우선현상대상자를 두산건설 컨소시엄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총 인수대금은 총 3,520억원으로 2,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와 회사채 1,220억원의 인수를 통해 고려산업개발 지분 81%를 확보할 예정이다. 두산건설 컨소시엄은 두산건설 51%과 두산중공업 49%의 지분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 말까지 이행보증금 예치와 양해각서 체결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3주간의 실사를 거쳐 다음달 25일 경 최종 투자계약서가 체결될 전망이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고려산업개발이 보유하고 있는 레미콘, 알루미늄, 유화사업 등 건설관련 사업 부문은 두산건설 및 두산 중공업의 건설 및 토목분야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공능력 29위인 고려산업개발은 2001년말 자금난으로 인해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나 건설경기 호조와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통해 올 상반기 매출 2,513억원, 순이익 39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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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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