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본(대표 이종균) 이 건축용 보강재인 「카보넥스(CABONEX)」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올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백77억원 늘어난 6백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이제품은 일종의 강화섬유로 강도가 뛰어나 노후한 국내 건축물의 보강에 크게 유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4일 한국카본의 유해근 기획차장은 『지난해 처음 출시된 「카보넥스」가 올해 1백억원 정도 팔릴 것』이라며 『이제품은 마진이 높아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57.7% 증가한 1백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측은 지난해 매출액을 4백73억원으로 집계하고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을 각각 86억원, 63억4천만원으로 추정했다.
이회사가 지난해 개발한 「카보넥스」는 콘크리트 균열부분에 사용되는 카본계 강화섬유로서 철판보다 10배 이상 강한 내구성을 지니고 있어 구조물보강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 관계자는 『과거 고베 지진후 터널 보강에 이와 유사한 제품이 쓰였다』며 『많은 보수 및 보강을 요하는 국내 건축물의 특성을 감안하면 「카보넥스」의 시장성이 무척 밝다』고 설명했다.<강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