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3년만기 국고채 금리 3%대 진입… 다시 연중최저

■ 기준금리 동결… 시장 반응은

기준금리 동결을 호재로 채권금리가 급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금융통화위원회가 금리를 동결한 후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안도감이 채권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97%로 전날보다 0.11%포인트 내렸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와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12%포인트씩 급락한 4.45%, 4.89%로 마감했다.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88%로 0.10%포인트 떨어졌다. 이에 따라 1년ㆍ3년ㆍ5년ㆍ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모두 연중최저 수준으로 내려왔다. 그동안 기준금리 동결 전망이 우세했지만 혹시 단행될지 모르는 깜짝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리도 있었다. 그러나 금리동결이 확인된 후 채권 가격 상승폭이 늘었다. 당분간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안도감, 대기매수세 유입 등으로 유동성 장세가 폭발했다. 김일구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선행지수가 꺾인데다 대외경제 불안도 계속돼 아직까지 금리인상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다”며 “경기가 재차 반등하는 것을 확인한 후에나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후임 총재 인선 이후, 각종 행정절차와 업무파악이 마무리된 후 일러도 2ㆍ4분기가 지나서야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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