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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내수판매 '급브레이크'
지난달 파업등 영향 전월보다 23% 줄어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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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철과 일부 업체의 파업 등이 겹치면서 지난 8월 완성차 내수판매가 크게 줄었다.
1일 완성차 5개사에 따르면 8월 자동차 내수 판매는 총 9만808대로 전월(11만8,514대)에 비해 23.4% 줄었다. 내수 판매 대수가 10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4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국내 4만6,841대, 해외 19만9,035대 등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24만5,876대를 판매했다. 전월 대비로는 국내가 22.8%, 해외가 1.4% 각각 감소해 총 6.4% 떨어졌다. 내수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3.2%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8월 파업에 따른 공급차질로 상대적으로 판매가 부진했던 기저효과 때문으로 보인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9,168대로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011대가 팔려 2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됐다.
해외시장에서는 지난 한달간 국내생산 수출 6만8,355대, 해외생산 판매 13만680대를 합해 총 19만9,035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 이는 중국ㆍ인도공장 호조 및 체코공장 본격 가동 등에 따른 해외공장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공장 휴가로 인한 영업일수 부족에 부분파업으로 생산 차질까지 겹쳐 내수와 수출 모두 크게 줄었다. 기아차는 지난 한달간 내수 2만5,184대, 수출 7만1,896대 등 총 9만7,080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늘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23.4% 감소했다. 꾸준히 인기를 끌었던 경차 모닝은 물량 부족으로 전달(9,891대)보다 2,606대 줄어든 7,285대로 1월 이후 최저 판매를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내수(940대)와 수출(1,072대)을 포함해 총 2,012대를 팔았다. 파업 종료 후 지난달 13일 정상적인 생산활동에 돌입한 지 2주 만이다.
쌍용차 측은 "출고 재개일이 20일이었던 점을 감안할 때 실제 영업일 기준으로 8일 만에 2,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생산 판매활동이 정상화 단계에 오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업 발생 전 쌍용차의 1~3월 월평균 판매대수는 2,157대였다.
르노삼성은 내수 1만726대, 수출 3,326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 줄어든 총 1만4,052대를 판매했다. 내수의 경우 출범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전달에 비해서는 21.5% 떨어졌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4.5% 상승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는 7월13일 출시된 뉴 SM3가 1만1,142대 계약되고 4,559대 팔려나갔다. 8월 말 현재 대기고객만 1만5,000명 이상에 달한다. GM대우는 내수 7,117대, 수출 3만1,075대로 총 판매량이 전월 대비 15.6%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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