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0개 국립대학 5개로 통폐합

이르면 내년부터 신입생 올해보다 11% 줄여 선발<br>2007학년까지 수도권 사립대등도 정원 10%감축


10개 국립대학 5개로 통폐합 이르면 내년부터 신입생 올해보다 11% 줄여 선발2007학년까지 수도권 사립대등도 정원 10%감축 강동호 기자 eastern@sed.co.kr 10개 국립대학이 5개로 통ㆍ폐합을 결정, 이르면 내년부터 신입생을 뽑게 된다. 또 수도권의 주요 사립대학과 지방 국립대학들도 2007학년도까지 입학정원을 평균 10% 감축하기로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 대학 구조개혁 재정지원 사업 신청을 마감한 결과 국립대 통ㆍ폐합에 10개대가 합의했고 구조개혁 선도대학 분야에는 전국 38개대가 학부 및 대학원 정원감축 계획을 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 5~6월 실시된 대학 통ㆍ폐합 신청에 전남대-여수대, 강원대-삼척대, 경북대-상주대, 부산대-밀양대, 충주대-청주과학대 등 10개 국립대가 참가, 내년부터 올 입학정원의 11.3%인 2,78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다만 상주대의 경우는 일부 지역민들의 반대가 있어 추후 보완작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수도권의 경희대ㆍ고려대ㆍ성균관대ㆍ연세대ㆍ이화여대ㆍ인하대ㆍ한양대 등 7개 사립대학들도 내년부터 2007학년도까지 올 입학정원 3만325명의 10.4%인 3,170명을 감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충남대ㆍ경상대 등 전국 17개 국립대학들도 같은 기간 학부 입학정원을 올해보다 8,982명(방송대 제외땐 3,782명), 대학원은 1,218명 각각 줄이기로 했다. 서울대는 학부 입학정원을 올해 수준(3,260명)에서 동결하는 대신 내년에는 대학원 정원(5,320명)을 705명 줄인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들에 8월 말까지 통합 및 감축 내용 등을 최종 평가해 올 구조개혁자금 800억원을 나눠줄 예정이다. 김경회 대학구조개혁단장은 "통ㆍ폐합을 결정한 대학들은 내년부터 바이오ㆍ나노ㆍ정보통신 등 각 캠퍼스별로 특성화 분야에 집중, 경쟁력을 키우게 된다"며 "당초 계획에는 미치지 못하나 구조개혁에 소극적인 타 대학들의 통ㆍ폐합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입력시간 : 2005/07/0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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