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테네] 코마네치도 체조 오심에 쓴소리

아테네올림픽의 잇단 체조 오심에 왕년의 ‘체조 요정’ 나디아 코마네치도 발끈했다. 코마네치는 25일 “앞으로 사람들은 아테네올림픽 체조 얘기만 나오면 폴 햄의 착지 실수 장면만 들춰낼 것”이라며 “햄의 잘못은 아니지만 어쨌든 선수들이 더 이상 이런 오심의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루마니아 출신으로 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여자체조 사상 첫 10점 만점(이단평행봉)을 받으며 3관왕에 올랐던 코마네치는 “심판들은 당시 상황을 전면 재평가하고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마네치는 또 “햄은 잘못이 없는 만큼 금메달을 보유해야 하지만 국제체조연맹(FIG)은 뒤탈이 없도록 이번 사태를 깨끗하게 처리해야 하고 불공정한 판정에 따른 선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체조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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