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면접, 목적의식 뚜렷한 4~8명 짝수 구성이 효과적

[면접 스터디 운영 노하우]<br> 말 속도·표현력·제스처등 서로 체크하며 단점 고치길<br>동영상 촬영·초시계등 활용 제한시간 준수 연습도 필요<br>이미지 트레이닝 시간 마련, 의상코디·화장법등 연구를

면접전형 횟수가 늘어나고 다양해지면서 합격의 영광을 얻기 위해선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뽑기 위해 면접전형은 그 횟수가 늘어나고 다양해지면서 합격의 영광을 얻기 위해선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취업준비생들도 면접 전형을 위해 스터디를 구성해 준비를 하고 있지만 최근 다양하게 변화된 면접유형에 맞춰 스터디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하는지 막막한 게 사실이다. 이에 대기업취업사이트 에듀스와 함께 스터디 결성부터 효율적인 운영까지의 노하우를 소개하고자 한다. ◇성공하는 면접 스터디 만들기 위한 첫단계= 일단 구성원을 모집하기에 앞서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 우선 PT면접은 기업양식에 따라 빔 프로젝트나 화이트 보드 등이 필요한 경우가 있으므로 실제 면접장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구한다. 보통 하루 2~4시간, 주2회 운영되는 것을 참고해서 스터디 운영방식과 지각∙결석 같은 벌금제도 등 대략적인 커리큘럼을 정하고, 학교나 취업카페 등에 공고를 낸다. 구성원들의 성향이 스터디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만큼 구성원 모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인원수는 4명 이상 8명 이하로 짝수로 뽑는 것이 좋다.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성비 균형을 맞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스펙이 비슷하고 스터디 장소에서 근거리에 거주하는 점도 고려해야 하며 성실하고 책임감과 목적의식이 투철한 사람을 중심으로 뽑는다. 이때 기업에 관한 정보가 밝거나 스터디 경험이 있는 사람이 주체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좋다. ◇면접유형에 따른 스터디 운영 노하우= 우선 인성면접은 모든 면접의 기본이 되는 만큼 예상질문을 통해 아무리 연습을 해도 지나치지 않다. 스터디는 면접관과 지원자로 1대 다수, 혹은 다수 대 다수로 나눈 후 자기소개서를 바탕으로 질의 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만약 자기소개서가 없을 경우에는 빈도가 높은 다양한 시사주제를 준비한다. 프리젠테이션(PT)면접 준비를 위해서는 먼저 발표자와 스터디 구성원이 여유 있게 떨어져 있을 수 있는 장소를 구하는 것이 좋다. 실전은 즉석에서 자료를 분석, 대안을 요약해 PT를 만들어 발표하지만 스터디에서는 시간절약을 위해 사전에 PT를 작성해오고 발표에 초점을 맞추도록 한다. 운영 방식은 한 두 사람이 발표한 후 나머지 시간은 발표자의 내용에 대한 질의응답 및 시선처리, 손동작, 목소리 톤 등 심층적인 피드백을 하는 방식과 매번 모든 인원이 발표만 하여 경험 횟수를 늘리는 방법이 있다. 자신의 모습을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 서로 동영상 촬영을 해주거나 제한시간을 준수하는 연습을 위해 초 시계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30분에서 1시간에 걸쳐 전문성이 있는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는 방식인 집단 토론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모의토론을 경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처음에는 사회자가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주제를 사전에 공지해 각자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자신의 의견을 간략하게 요약할 수 있는 시간을 준 뒤 토론에 참가하는 방법으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실제 면접처럼 토론 시작 시에 주제를 정해 즉석에서 토론하는 방법으로 운영토록 한다. 영어면접 스터디의 경우 처음에는 1분 스피치, 지원동기, 자기소개 등 기본적인 답변을 미리 준비해 스크립트를 보면서 한 사람씩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 때 나머지 팀원은 발표자의 영어발음, 전달력, 어휘력 등을 피드백 한다. 이 단계가 지나면 미리 질문을 공지해 모범답안을 준비하게끔 한다. 마지막에는 프리토킹이 가능한 사람이 면접관이 되어 실전처럼 즉흥적으로 질문하고 대답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 ◇철저한 피드백으로 완벽 준비= 스터디를 통해 목소리 크기, 말의 속도, 눈 맞춤, 제스처, 자신감, 자연스러운 영어구사, 표현력, 전달력, 시간 준수 등이 적절한지를 표로 만들어 서로 체크하면서 자신의 단점을 찾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이미지 트레이닝 시간을 가져 잡지를 보면서 상대방의 이미지를 찾아주거나 면접 시 어울리는 의상 코디, 인상을 부드럽게 보이도록 하는 화장법 등을 연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김배정 에듀스 선임연구원은 "스터디는 구성원들의 성향과 성실성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만큼 구성원들이 명확한 목표의식을 갖고 전략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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