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장사 올 유상증자 3조2천억/작년 60%그쳐…12월 8사 신청

상장기업들이 올들어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시장에서 조달하는 직접금융규모가 지난해의 60% 수준인 3조2천5백31억원에 그칠 전망이다.7일 상장회사협의회가 접수한 상장기업들의 12월 납입 유상증자 규모는 8개사 1천6백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올들어 11월 납입분까지 유상증자를 실시했거나 예정된 규모는 모두 3조2천5백3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 95년 전체 유상증자규모인 5조5천9백41억원에 비해 2조3천4백10억원보다 41.9% 줄어든 것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올들어 주식시장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기업들이 주가 하락으로 주식발행 초과금을 기대만큼 확보하지 못하는데다 실권 가능성도 높아 유상증자 계획을 축소 또는 포기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편 12월 납입 유상증자 예정인 기업은 ▲동양강철 55억원 ▲평화산업 60억원 ▲정일공업 79억원 ▲태화쇼핑 79억원 ▲태양금속 1백16억원 ▲삼환기업 3백62억원 ▲대한통운 4백27억원 ▲아남산업 5백7억원 등이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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