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프로 전향을 발표한 리디아 고가 이날 생애 처음으로 받은 상금은 1만6,063달러(약 1,705만원). 세간의 관심은 그가 앞으로 맺을 후원계약 규모와 프로전향 후 올릴 성적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도 세계랭킹 5위인 리디아의 몸값에 대해서는 600만달러(약 63억원) 정도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의 한 매니지먼트 업체 관계자는 수많은 국내 기업이 계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리디아의 최대 강점은 꾸준함이다. 2010년 뉴질랜드 여자오픈부터 이번 대회까지 총 26차례 프로 대회에 출전, 4승을 올리는 동안 한 번도 컷 탈락되지 않았다. 데뷔전 성적은 ‘황제’ 타이거 우즈(38ㆍ미국)의 1996년 밀워키 오픈 공동 60위보다 나았다.
리디아 고는 플로리다주에 머물다 오는 12월6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겸해 열리는 스윙잉스커츠(대만)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