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중반 최고의 인기를 끈 혼성 4인조 보컬그룹 룰라 출신의 김지현이 자신을 둘러싼 괴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김지현은 7일 KBS <해피 선데이>의 '불후의 명곡' 코너에서 "90년대부터 끊임없이 나돌던 괴소문에 아직도 상처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괴소문은 '김지현이 아기를 유산했다' '김지현이 숨겨놓은 아이가 있다' 등의 여러 내용을 담고 있다는 것. 그는 소문이 퍼진 배경이 어린 사촌 동생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시절 어머니가 여섯 살짜리 사촌동생을 대신 키워준 적이 있다"며 "워낙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동생이라 친구들을 만나거나 외출을 하면 꼭 데리고 다녔는데 그때마다 '아들로 오해 하겠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지현은 "이 말이 후일 가수로 활동하면서 소문으로 부풀려져 퍼져 나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현은 이날 과거 룰라 시절 멤버였던 이상민 고영욱 채리나 신정환과 함께 룰라의 히트곡과 댄스를 선보였다. 김지현은 1997년 룰라의 공시 해체 이후 솔로 가수 데뷔와 영화 출연 등 다양한 연예 활동을 해오고 있다. 현재 케이블 채널 CGV의 섹시 시트콤 <파이브걸즈 맥시멈>에 출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