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국제상품 시황] 이라크 내전 확산 우려 금값 올라

지난주 금 가격은 이라크 내전 확산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8월물은 온스당 21.1달러(1.68%) 오른 1,27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라크 내전 확산에 따라 미국의 공습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려 금값이 올랐다. 세계은행이 올해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2.8%로 내린 것도 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관련기사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7월물 선물은 배럴당 4.16달러(4.05%) 상승한 106.91달러를 기록했다. 이라크 수니파 반군들이 원유 생산 지역인 남부까지 진출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하지만 미국의 개입 여부 등이 불확실해 상승 폭은 제한적이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의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33달러(0.50%) 내린 6,6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당국이 사기성 구리 파이낸싱 이슈가 터지자 반부패 조사에 나섰다는 소식에 구리 가격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옥수수 7월물은 부셸당 10센트(2.19%) 하락한 447센트로 거래를 마쳤다. 7월물 소맥은 부셸당 32.25센트(5.22%) 내린 586센트, 7월물 대두는 부셸당 32.50센트(2.23%) 하락한 1,425.75센트로 마감했다.

옥수수와 대두는 미국 콘벨트 지역과 중서부 주요 대두 생산 지역의 기후가 좋아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하락했고 소맥은 인도·중국·러시아 등 주요 소맥 생산국이 생산량이 늘릴 것이라는 예상에 가격이 내렸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