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분양가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서울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아파트의 지자체 분양승인 여부가 내년 1월 중순 이후 결정된다.
성동구청은 지난 26일 뚝섬 상업용지 1ㆍ3블록 주상복합아파트의 입주자모집공고안 승인(분양승인)을 위한 분양가 자문위원회를 개최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27일 밝혔다.
성동구는 내년 1월 중순 이후 분양가 자문위원회를 다시 열어 분양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자문위원회는 이날 땅값과 금융비용 책정 등을 재검토할 것을 권고하고 구체적인 분양금액 등은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건설과 시행사 인피니테크는 뚝섬 1블록에 짓는 231~376㎡ 230가구에 대해 3.3㎡당 3,900만~4,900만원대 후반(27억~55억원대)에 분양승인을 신청했고, 대림산업은 3블록 330㎡(100평형) 196가구에 대해 3.3㎡당 4,400만~4,500만원(44억~45억원)선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이는 최근 부산 해운대구청으로부터 3.3㎡당 4,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은 ‘해운대아이파크’와 ‘두산위브제니스’의 수퍼펜트하우스와 함께 국내에서는 역대 최고 분양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