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결산 상장법인은 적자를 이어간 반면 9월 결산 상장 법인의 순이익은 대폭 늘어나 대조를 이뤘다.
코스닥 6ㆍ9월 결산 등록법인의 순이익은 모두 증가세를 나타냈다.
거래소 18개 6월 결산 상장법인들의 지난해 반기(7~12월) 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적자폭은 줄었지만 26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 13개 9월 결산법인의 1분기(10~12월) 순이익은 금강화섬의 채무면제 이익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3,322%나 증가한 1,430억원에 기록했다.
특히 9월 결산 상장사 중 수도약품공업과 성창기업의 순이익은 지난 2001년보다 각각 262.41%와 158.32% 증가한 4억원과 65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6월 결산 등록기업의 지난해 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19.3% 늘어난 7,627억원, 순이익은 180.3% 증가한 515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이는 7개 상호저축은행의 반기 순이익이 전년보다 412.3% 늘어난 323억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9월 결산 등록법인의 1ㆍ4분기 매출액은 19.7% 증가한 1,629억원, 순이익은 4.7% 늘어난 40억원을 기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