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1일 이사회를 열고 1조3,574억원의 장기차입과 1조55억원 한도의 해외채권 발행을 통해 총 2조3,600억원대의 자금을 조달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장기차입은 채권단 주도의 신디케이티드론(차관단 대출) 형태로 이뤄지며 해외채권은 6~7월께 미국과 유럽ㆍ아시아 등에서 공모를 통해 발행된다. 이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운전자금 등 용도로 쓰여진다.
하이닉스는 당초 채권단 결의에 의해 7,500억원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하기로 했으나 이번 이사회를 통해 한도를 3,000억원 가량 늘렸다. 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정해진 한도 내에서 해외채권 시장의 상황에 맞춰 채권을 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