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브랜드열전] 12. 양제뉴

앙제뉴는 1935년 피에르 앙제뉴가 군사용 렌즈를 생산하는 것으로 시작됐다.몇년뒤 톰슨CSF에 의해 합병되고, 지금은 영화와 방송영역을 동시에 커버하는 영상촬영용 전문렌즈 브랜드가 됐다. 앙제뉴가 돋보이는 것은 기술개발 부문투자에 큰 비중을 두어왔다는 것. 바로 이 점이 오늘날 렌즈 기술의 개척자라는 타이틀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이 덕분에 앙제뉴는 90년 아카데미 영화기술상, 서비스부문의 프랑스 RAQ-1상, 기술부문의 ISO9001 인증을 획득했다. 앙제뉴의 영상부문 렌즈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영화용 렌즈= 앙제뉴의 출발점. 처음부터 전문가용 줌렌즈 시장을 공략했다. 특히 카메라 촬영기사들의 경험을 반영하는데 중점을 두고 제품을 개발했다. 덕분에 35MM와 16MM 필름 카메라를 골고루 커버하는 4개의 렌즈 라인을 가지고 있다. 17-102MM, 25-250MM, 7-81MM, 11.5-138MM가 앙제뉴렌즈의 대표. ◇방송용렌즈= 앙제뉴는 매우 다양한 영역의 방송을 커버하는 렌즈전문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ENG/EFP용, 일렉트로닉 시네마용, 스튜디오용, 야외용등 4개 부문의 카메라에 부착되는 15X8.AIF(2/3), 15X8.3CD(2/3), 11.5X5.3HR(2/3), 22X7.5AIF(2/3), 62X9.5AIF(2/3)등 5종류의 렌즈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앙제뉴는 웹 전환용 TV촬영기를 개발중이다. ◇HDTV용렌즈= 앙제뉴의 고객지향형 제품개발은 방송용 카메라를 넘어 HDTV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다. 96년 HD카메라용 35MM 프라임렌즈 개발, 97년 HD 키트의 새로운 기술 축적 속에 현재 앙제뉴는 포터블카메라의 10X12, 스튜디오카메라의 18X12, 야외용 카메라의 32X15.5 렌즈로 구성돼 있다. 앙제뉴의 개발원칙은 세가지. 첫째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다. 이는 오늘날 효율적인 제품 디자인을 통해 렌즈기술의 가치와 내구성, 예측가능성을 이루게 되었다. 두번째는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것. 앙제뉴는 개발과정에서 조심스런 테스트를 거친다. 이 회사는 고객들이 설명서 하나하나까지 모든 점에서 사전 테스트를 기본으로 하고있다. 마지막은 측정가능성이다. 앙제뉴의 제품개발자들은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과학적인 측정지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디자인·구매·제고·서비스 뿐아니라 정확한 제품 납기까지 모든 영역을 커버하는 것이다. 앙제뉴는 유럽·아시아·미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아통카메라에서 아리플렉스, 파나비전까지 프랑스·독일·미국의 유명업체와 기술협력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삼아전자(대표 인기환)가 수입을 맡고 있다. /김희영객원기자 HYKIM0201@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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