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근로자 최고능력 기준 제시해드려요"

'국가직업능력표준' 제정

‘근로자가 발휘할 수 있는 최고 능력의 기준을 제시해드립니다.’ 근로자에게 요구되는 지식ㆍ기술ㆍ태도 등 최적의 직업능력을 표준화한 ‘국가직업능력표준’이 제정됐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15개 영역, 83개 직종에 대한 국가표준을 개발했으며 오는 2006년까지 100개 영역에 대한 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국가직업능력표준이란 근로자가 회사에 입사해서 퇴사할 ??까지 갖춰야 할 최적의 업무수행능력을 정한 것이다. 예를 들어 선반기술자로 입사시 필요한 지식과 기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이 근로자가 경력이 쌓여갈 때마다 추가로 갖춰야 할 능력을 단계적으로 제시해준다. 특정 직종에서 근무하기 위해 근로자가 갖춰야 할 능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기업의 경우 직업능력표준을 적절한 인재의 선발, 배치, 양성, 직무전환 등의 평가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근로자도 이 표준을 통해 자신의 직업능력을 스스로 진단한 뒤 보완할 부분을 파악하거나 경력개발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직업능력표준은 현재 건설기계ㆍ기계가공ㆍ기계설계ㆍ미용서비스ㆍ정보기술(IT)ㆍ자동차정비ㆍ출판인쇄ㆍ환경ㆍ건설시공ㆍ마케팅 등 15개 영역에서 제정됐다. 노동부와 산업인력공단은 그동안 개발된 국가직업능력표준에 대해 17일 오후 서울 공덕동 산업인력공단 별관 강당에서 기업체ㆍ직업훈련기관ㆍ자격검정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