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용근로자 취업센터 개설

오는 11월부터 내년3월사이 동절기동안 일용직근로자들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신규대졸자들이 쏟아져 나옴에 따라 실업이 급증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한 「동절기 실업 특별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14일 이기호(李起浩)노동부장관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한 주례보고에서 『일감이 줄어드는 겨울철을 대비해 일용직들이 일거리가 없는 날에 수실로 참여할 수 있도록 1주일 단위의 짧은 공공근로사업을 개발해 하루 1만5,000명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이와함께 전국 55개 인력시장중 서울 봉천동시장, 성남 모란시장 등 주요 15개시장에 「일용근로자 취업지원 센터」를 이달말까지 개설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서는 새벽에 나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근로자들에게 그날그날 결근이 생기는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선해준다. 정부는 또 사실상 취업의 길이 봉쇄돼 내년 2월 대졸예정자 40만중 21만명이 실업자로 신규로 편입되는 등 청소년 실업자가 33만6,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오는 11월부터 인턴사원제, 공공부문 정보화 사업지원, 전문직 자격 취득 지원, 각급학교 보조인력 활용, 고학력 적합 공공근로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6개월 기간정도의 2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노동부는 또 지난 80년대 미국 GE등에서 성공을 거둔 「근로자 지원센터」를 대기업, 은행연합회 등에 노사자율로 설치해 퇴직근로자의 재취업교육, 알선 등에 연간 100억원 정도를 지원할 방침이다. 노동부는 또 노·사단체, 언론계, 시민단체, 학계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업대책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중앙·지방간 긴밀한 협조를 위해 「실업대책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실업대책 전달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이학인 기자】 <<'트루먼쇼' 16일 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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