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반기 4만3,000명 채용

393개 기업서… 신입직 73% 차지본격적인 취업시즌을 맞아 339개 주요기업이 하반기에 4만3,000명의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정보 전문업체인 인크루트(www.incruit.com)가 52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9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64.2%인 339개 기업이 채용계획을 확정지었다. 업종별로는 교육(1만2,232명)과 유통(1만731명), 외식ㆍ식음료(4,051명), 금융(1,575명), 정보통신(1,940명), 전기ㆍ전자(4,421명), 등에서 대규모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외식ㆍ식음료와 교육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5.7%, 58.4% 늘어난 것이어서 경기호조에 따른 채용 회복세를 실감케하고 있다. 신입ㆍ경력직 채용비율을 밝힌 300개 기업의 신입직 채용비율이 72.5%에 이른 반면 경력직 채용비율은 27.5%에 그쳤다. 신입직 채용비율이 높아진 것은 경기회복으로 수익성이 호전된 기업들이 인력구조의 노령화를 막고 장기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경력직보다 신입직 채용을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성란 인크루트의 홍보팀장은 "세계경기의 침체속에서도 국내경기가 호조세를 유지하면서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하반기 채용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나고 있다"며 "아직 채용계획을 확정짓지 못한 기업들도 다음달까지 채용일정을 발표하겠다는 기업이 많아 하반기 채용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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