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코스닥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8포인트 내린 519.85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397억원 가량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4억원, 194억원을 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와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반도체, IT부품, 섬유의류, 제약, 비금속, 기계장비 등이 하락했다. 다만 방송서비스와 인터넷, 정보기기,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화학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상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이 1.23% 내린 가운데 안철수연구소와 포스코ICT, CJ E&M, 포스코켐텍, SK브로드밴드 등이 하락했다. 하지만 다음과 CJ오셔핑, 메디포스트, 서울반도체, 에스에프에이는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광학렌즈업체 옵트론텍이 최근 숨은 스마트폰 수혜주로 부각되며 5.5%올라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원료의약품(API) 전문업체인 에스텍파마도 사업 다각화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4.6% 올랐다.
5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645개사는 하락했다. 반면 9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이는 등 316개사는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