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박건조량 日제치고 '넘버원'

■ 통계로 본 OECD속의 한국인터넷이용률 5위… 휴대폰가입률 16위 통계청이 우리나라의 OECD 가입 5주년을 맞아 11일 발표한 `통계로 본 OECD 국가 속의 한국'(2000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선박건조량이 30개 OECD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또 인터넷 이용자가 1년 사이에 1.7배 가량 늘어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상위권에 들었다. ◆ 선박건조량 1위 지난 해 우리나라의 선박건조량은 1,221만G/T(1G/T=2.83㎥)로 99년까지 1위 자리를 지킨 일본을 처음으로 앞질러 OECD 국가 중 1위이자 세계 1위로 올라섰다. 우리나라에 이어 일본,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순으로 한국과 일본이 OECD 국가 총건조량의 85.3%를 차지했다. 또 자동차 생산량은 311만 5,000대로 99년과 변함없이 5위를 기록했다. ◆ 인터넷 이용자 급증 우리나라의 인터넷 이용자는 인구 100명당 40.5명으로 OECD국가 중 5위를 기록했다. 99년 인구 100명당 23.3명으로 10위에서 순위가 5계단이나 뛰었다. 인터넷 이용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아이슬란드로 인구 100명당 59.8명이다. 인구 100명당 개인컴퓨터 보유대수는 23.9대로, 인구 4.2명당 1대꼴이다. ◆ 거시경제지표는 상위권, 1인당 GDP는 하위권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4,574억달러로 OECD국가중 10위이다. 그러나 1인당 GDP는 9,730달러로 24위에 머물렀다.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8.8%로 아일랜드(11.5%), 룩셈부르크(9.5%)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작년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961억9,800만달러로 OECD국가중 일본(3,560억2,100만달러)에 이어 2위다. 수출은 1,722억7,000만달러로 10위, 수입은 1,604억 8,000만달러로 11위, 경상수지 흑자는 114억 500만달러로 8위, 상품수지 흑자는 168억 7,200만달러로 7위를 기록했다. 무역의존도는 72.8%로 높은 수준이다. ◆ 이동전화 가입자 중위권 작년말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자는 57.0명으로 16위를 기록했다. 99년 50.3명으로 7위를 차지한 것에 비하면 8계단이나 추락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전화 가입자는 룩셈부르크(87.2명), 오스트리아(78.6명), 이탈리아(73.7명), 영국(72.7명) 순이었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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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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